1. 줄거리1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었던 평범한 집안의 이탕이라는 청년은 편의점에서 진상 손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 진상 손님을 함께 온 일행 중 한 명이 제지하면서 진상 손님의 진상 짓은 끝이 나게 됩니다. 이탕은 퇴근길에 골목길에서 자신에게 진상 짓을 했던 남성과 그 일행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 중 한 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탕은 급히 자리를 떠나는 남성을 불러 세우지만, 그 남성은 이탕에게 달려들고 이탕은 이를 방어를 하려다가 망치로 머리를 내려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남성이 죽게 되었으나 두려움에 가득 찬 이탕은 현장을 벗어나게 됩니다. 즉, 살인을 의도치 않게 저지르게 됩니다. 다음날, 경찰에 붙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탕은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운 좋게 근처에 CCTV 가 없었고 목격자는 시각장애인 여성과 안내견뿐이었기 때문에 경찰에 잡히지 않게 됩니다. 후에 이 시각장애인 여성이 이탕을 찾아오게 되는데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아예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 형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탕의 살인 현장을 다 보게 되었으며 이탕이 살인에 사용하였던 망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탕을 본인의 집에 불러들여 이탕에게 돈을 요구하지만 이탕은 이 여성 또한 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운 좋게 비가 오게 되고 이탕의 살해 흔적들이 지워지게 됩니다. 이후 뉴스에서 이탕이 살해 한 사람들이 범죄자라는 것을 알게 된 이탕은 본인이 질이 안 좋은 사람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 줄거리2
형사인 장난감은 위의 두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입니다. 아버지는 경찰 후배에게 폭행을 당해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어머니는 병원에서 아버지를 간호하고 있었습니다. 장난감은 두 개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탕은 앞서 살인을 통해 본인이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노빈이라는 천재와 손을 잡게 됩니다. 노빈은 악인을 소탕하는 이탕이 히어로라고 칭하며 이탕의 살인을 돕습니다. 이때 송촌이라는 사람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는 노빈이 한때 히어로라고 여기었던 사람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빈은 그가 히어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자마자 그와 인연을 끊어버렸습니다. 송촌은 이런 노빈이 현재 히어로라고 칭하고 있는 이탕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게 되고 이탕과 대면하고자 합니다. 장난감은 증거는 없지만 늘 살인 현장에 이탕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탕의 뒤를 캐다가 송촌을 만나게 됩니다. 송촌 때문에 경찰 후배가 다치기까지 하자 장난감은 송촌 또한 추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송촌과 장난감은 이전부터 인연이 있던 사이였습니다. 바로 장난감의 아버지를 폭행을 하여 식물인간으로 만들어버린 사람이 송촌이었기 때문입니다. 송촌은 장난감의 아버지가 경찰 현역 시절에 평범한 시민에게 마약을 몰래 넣어서 운반책으로 이용하려다가 시민이 걸리자 모른척하던 장난감의 아버지에게 화가 나서 폭행을 저질렀고 장난감의 어머니는 경찰서의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났었다는 사실을 장난감에게 알려줍니다.
3. 결말 및 후기
송촌은 장난감 아버지의 병실에 찾아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이에 격분한 장난감은 노빈에게 송촌의 위치를 알려달라 하고 노빈은 송촌과 장난감이 서로 싸우게 하여 이탕이 안전하게 도망치게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노빈이 걱정된 이탕은 노빈을 찾아오고 결국 이탕, 장난감, 송촌 세 명이 서로 만나게 됩니다. 서로 만나서 싸우다가 노빈이 총에 맞아 죽게 되고 송촌 역시 죽게 됩니다. 이탕은 장난감에게 본인을 죽여달라 하지만 장난감은 이탕을 살려주게 됩니다. 또한, 이탕이 저질른 모든 살인사건을 노빈이 뒤집어쓰게 됩니다. 이 또한 노빈의 계획이었습니다. 몇 년 후 TV에 3년 전 유괴범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이를 장난감 형사가 바라보고 이탕은 거리를 걷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 시리즈가 마무리가 됩니다. 개인적인 후기로는 좀 많이 아쉬웠던 시리즈였습니다. 이탕은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떤 느낌으로 사람을 죽이는지, 정의롭던 송촌은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등등 뭔가 더욱 상세히 설명을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악인이 히어로가 될 수 있고 히어로가 악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버린 시리즈인 것은 확실합니다. 누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