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콘크리트 유토피아, 어쩌면 미래의 우리의 모습?

by 쥬르릉 2024. 3. 15.

 

 

 

1. 프롤로그

이상 기온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현재, 한반도에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게 된다. 서울의 모든 것이 파괴되어 버렸지만, 주인공인 민성과 명화의 아파트인 황궁 아파트는 운 좋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미 대한민국의 체계 또한 무너져버려서 전기도 수도도 통신도 다 먹통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때 민성과 명화의 집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울리고 문을 열어보니 무너진 옆 아파트에 살던 여자와 남자아이가 자신들을 거둬달라 하며 애원하고 있다. 민성은 본인들의 사정도 좋지 않다고 거절하려고 했으나 명화는 인류애의 마음으로 그들에게 방 한 칸을 내어주게 된다. 어느 날, 아파트에서 어떤 남자가 칼에 맞고 집 바깥으로 내쫓기는 장면을 보게 된다. 명화는 남자를 살피는데 집 안쪽에서는 불이 나게 된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는데 영탁이 아파트 안에 있던 소방 호스를 끌어온다. 그리고 민성과 영탁이 힘을 합쳐 화재를 진압하게 된다. 입주민들은 회의에서 화재 사건의 전말이 외부인이 입주민의 집을 차지하자 외부인과 입주민과의 갈등에서 입주민이 칼에 찔리고 외부인이 집에 방화를 해버린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주민들은 외부인을 추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고 이 의견이 투표를 통해 수용되게 됩니다. 그래서 외부인들을 추방이 결정됩니다. 다음날 영탁은 외부인들에게 아파트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하자 외부인들은 항의를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충돌이 생기게 되는데 외부인이 휘두른 둔기에 맞은 영탁은 피가 나지만 영탁은 피를 흘리면서 외부인들에게 나가라고 호소합니다. 영탁의 기에 눌린 외부인들은 아파트에서 나가게 됩니다. 

 

 

2. 에필로그

외부인 소탕작전에서 리더의 역할을 한 영탁은 아파트의 행동대장이 됩니다. 영탁은 방범대를 만들어 식량을 찾고 일한 만큼 식량을 차등 분배한다는 규칙을 세웁니다. 방범대는 근처 슈퍼마켓에 있던 남자를 폭력으로 제압해 식량을 약탈해오면서 아파트 입주민의 식량은 더욱 풍족하게 됩니다. 명화는 우연히 자신의 집에 머물렀던 아이가 809호 도균의 집에 숨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알고 보니 도균의 집에는 그 아이뿐만아니라 일부 외부인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약탈에 성공한 방범대가 돌아오자 아파트 주민들은 축제를 열게 됩니다. 잔치가 열리는 도중 어떤 여자가 축제를 하고 있는 쪽으로 걸어옵니다. 그 여자는 혜원으로 영탁의 옆집에 살았으며 지진이 일어나 집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혜원의 얼굴을 본 영탁은 표정이 굳어지게 됩니다. 영탁은 사실 황궁 아파트의 진짜 주인이 아닌 아파트를 매수하려다가 사기를 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영탁은 원래 집주인에게 찾아와 따져 물었지만 집주인은 자신에게 돈은 없다며 사기꾼 일당이 가져갔다고 이야기합니다. 영탁과 집주인은 결국 실랑이를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집주인이 죽게 됩니다. 영탁은 이 집주인을 김치냉장고에 넣어버립니다. 그때 지진이 발생을 하면서 영탁이 아파트 주민이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혜원은 명화에게 이 사실을 몰래 말하게 됩니다.

 

 

3. 결말 및 후기

이 사실을 모르는 영탁은 외부인 색출에 혈안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때, 도균의 집에 외부인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색출합니다. 도균은 이런 모습을 보고 투신자살을 합니다. 다시 방범대는 식량을 찾으러 나서고 방범대가 자리를 비운 시간에 혜원과 명화는 영탁의 집에 들어가 원래 집주인의 시신을 찾게 됩니다. 이 사실을 주민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공개를 하고 영탁은 자기가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본인의 집이 맞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이에 이 사실을 폭로한 혜원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려 혜원을 살해합니다. 이 순간 외부인들이 아파트로 침입하며 외부인과 아파트 주민과의 싸움이 다시 시작됩니다. 영탁은 이 싸움을 통해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부상을 입은 채로 본인의 집이라고 우기는 집에 들어가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됩니다. 민성도 외부인들에게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민성과 명화는 아파트에서 도망치게 됩니다. 결국 민성은 죽게 되고 혼자 남겨진 명화는 지나가던 여자들이 발견을 하여 또 다른 아파트로 가게 됩니다. 이에 그냥 살아도 되는 것이냐고 명화가 묻자 그들은 살아 있으면 사는 거지라고 답을 하며 이 영화의 끝을 맺게 됩니다. 개인적인 후기로써 이 영화는 교훈, 연출, 배우의 연기, 시나리오 모든 게 좋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과연 내가 저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 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을 하게 끔 만들어 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