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화재사고로 아빠를 일찍 여의고 몸이 안 좋은 엄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김서연은 옛날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옛날 집에 있는 유선 전화기를 통해 본인의 핸드폰에 전화를 하지만 주운 사람은 사례금을 요구하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이후 서연은 어떤 낯선 여자가 선희네 가게 아니냐는 잘못 온 전화를 연속으로 받게 됩니다. 서연은 집의 뒷공간에서 영숙의 기록을 발견하게 되고 유선 전화기를 통해 2019년 서연이 살던 시간과 1999년 영숙이 살던 시간이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영숙에게 알려주지만 영숙이 믿지 않자 김포공항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날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주고 이를 확인한 영숙은 사실을 믿게 됩니다. 이후 서연과 영숙은 통화를 자주 하며 친해지게 됩니다. 영숙은 20년 전 서연의 가족이 집을 보러 왔을 때 서연의 아빠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서연에게 본인이 아버지를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서연의 집으로 가 화재를 막아주게 됩니다. 이를 통해 2019년에 서연의 아버지가 다시 되살아납니다. 서연은 영숙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서연은 영숙에게 1999년 12월 29일에 신엄마가 영숙을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해 줍니다. 이를 역이용해 영숙은 신엄마를 죽이고 신엄마의 시신을 보게 된 딸기 농장을 하는 성호 아저씨도 죽이게 됩니다.
2. 결말 및 해석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연은 영숙에게 화를 내고 영숙이 연쇄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있음을 말합니다. 영숙은 경찰이 어떤 증거로 본인을 체포하게 되는지 알려 달라하지만 서연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영숙이 화가 난 가운데 서연이의 가족이 영숙의 집을 보러 오고 어린 서연이가 보는 앞에서 서연이의 아빠를 죽여버립니다. 2019년에 아빠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서연은 영숙에게 다시 전화를 걸고 영숙이 아빠를 죽이고 어린 서연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체포 증거가 영숙이 사용한 칼이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결국 영숙이 잡히지 않은 2019년으로 온 서연은 집에 냉장고가 가득한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공포심에 뛰쳐나가고 싶었던 서연은 과거에 엄마가 위험에 처한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전화를 하러 갑니다. 서연의 엄마는 사라진 어린 서연과 남편을 찾기 위해 영숙의 집을 방문하였고 이때, 2019년의 서연과 통화를 하게 됨으로써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2019년의 서연 또한 2019년의 영숙과 대치 중이었습니다. 과거의 엄마는 어린 서연이를 살리기 위하여 영숙과 함께 2층에서 뛰어내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 2019년의 영숙이 사라지며 서연과 서연의 엄마가 재회하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쿠키영상이 나오게 되는데 서연의 어머니가 영숙의 집에 도착하기 전 미래의 영숙이 과거의 영숙에게 전화를 걸어 미래의 상황을 알려준다. 그리고 영숙은 죽지 않게 되고 서연의 엄마를 죽임으로써 2019년의 엄마의 모습은 사라지게 되고 어린 서연을 지하실에 가두게 된다.
3. 후기
우선 전화로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다는 설정부터가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 영화가 아닌 과거의 전화를 받은 사람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설정을 함으로써 영화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의 서연이 연쇄 살인마인 영숙에게 협조를 할 수밖에 없는 설정 또한 완벽하게 그려냈습니다. 서연의 부모님 그뿐만 아니라 본인조차도 영숙의 인질이 됨으로써 현재의 서연이 과거의 서연을 구해낸다는 연출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연출이었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환상적이며 특히 영숙을 연기한 전종서의 연기가 빛을 보입니다. 이를 통해 전종서 배우님은 이 영화를 통해 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의 쿠키영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그전에도 결말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점에 다시 쿠키 영상에서 반전을 또 주면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게 됨으로써 한편으로는 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콜 2 가 나올 것이라는 암시적인 영상이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쿠키영상을 빼고는 연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모든 게 완벽한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볼 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